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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의 지구탐험/여행일기

포천 더히로플레이그라운드 대형견 동반 글램핑 후기와 비용정리

by 지게꾼 2025.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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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서울에선 추운듯 안 추운듯 그저그런 겨울이던 때 근로자 휴가샵 포인트가 남아서

포천으로 1박 2일 글램핑을 다녀왔어요.

 

하필 갔던 금요일이 최고기온 -7도의 굉장히 추운 날이었네요.

저희는 금요일에 방문했어요

 

 

3시 부터 입실이라서 넉넉하게 12시 30분쯤 집에서 나왔어요.

두부는 일단 차에 타면 재밌는 곳에 간다는 걸 알아서 폴짝 잘 타요.

 

 

 

출발 1시간 전부터 두부는 멀미약을 먹고 중간 중간 바깥 구경도 하면서 바람을 쐬요.

차 속도가 30 아래로 천천히 달릴 때만 밖을 보고, 차가 빨라지면 코가 시려서 안으로 숨어요.

천천히 달릴 때만 빼꼼

 

 

 

집에서 출발한 지 약 2시간 만에 펜션이 있는 포천에 도착했어요.

좁고 경사진 산길을 300m정도 올라가면 펜션이 나와요.

펜션으로 올라가는 산골 풍경

 

 

 

사장님이 펜션 곳곳에 트리를 세워 두셨어요.

캐롤송도 흘러나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요.

트리와 캐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잔뜩

 

 

 

 

두부는 차에서 가만히 앉아있던 게 힘들었는지 내리자마자  공용운동장 곳곳을 탐험했어요.

입실까지 시간이 남아도 운동장은 사용할 수 있었어요.

뛰는 폼 보면 고양이 같죠?

 

 

 

숙소 앞 공용 수영장에는 눈이 조금 쌓여 있고 물은 빠져 있었어요.

수영장에 경사로도 있고 넓어서 여름에 와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가 예약한 숙소는 자쿠지가 있는 글램핑 숙소였어요.

가격은 다른 방에 비해 조금 더 비싸지만 노천탕같은 느낌이 들 것 같아서 예약했어요.

글램핑이 처음이라서 실내인듯 실내가 아닌 내부에 깜짝 놀랐어요.

실내처럼 보이지만 바깥과 여기는 천막 하나로 나뉘어 있어요

 

 

 

필요한 건 다 갖춰져 있었어요.

넓은 싱크대, 전자레인지, 인덕션, 와인잔과 코르크따개까지 갖춰져 있어요.

 

 

 

 

사장님께서 바베큐와 자쿠지 시간을 물어보셔서 바베큐는 5시 30분, 자쿠지는 7시로 부탁드렸어요.

2시간 정도 시간이 남았는데 막 들어간 숙소가 너무 추워서 난로를 요청드렸어요.

난로는 추가금이 있어요. (5천원 + 장작값 1.2만원)

그런데 안 할 수가 없을 정도로 따뜻하고 감성이 있어요.

장작은 직접 장갑을 끼고 불이 꺼지지 않도록 채워줘야 해요.

보기보다 화력이 엄청 쎄요

 

 

 

두부는 춥지도 않은 지 문을 열어놔도 계속 운동장에서 놀고 싶다고 안 들어왔어요.

나와서 같이 놀자는 무언의 압박

 

 

 

두부랑 놀다가 추워지면 난로를 쬐고 다시 놀고를 반복하다 보니 금방 바베큐 시간이 됐어요.

저희는 양갈비, 돼지목살, 소등심, 버섯, 소시지를 구웠어요.

참나무 향이 고기에 베여서 집에서 굽는 고기랑은 다른 맛이 나요.

바베큐 장에서 서서 드실 게 아니라면 식어도 부드러운 고기를 준비하시는 걸 추천해요.

찬 공기에 금방 고기가 차가워져요.

언제 다 구워지나 눈치주는 두부

 

 

저녁을 먹는 동안 사장님께서 자쿠지에 물을 받아주셨어요.

물을 받는 데만 40분 정도 걸리고 중간중간 사장님이 레이저 온도계로 수온을 체크해주셔요

4명이 들어가도 충분한 크기

 

 

처음엔 40도가 넘는 열탕에 가까운 물이지만

날이 추워서 1시간 30분 정도 지나면 체온보다 살짝 낮아져요. 

사진에 보이는 베이지색 커튼을 치고 몸을 담그면 그때부터 천국..

두부는 물이 싫다

 

 

 

천막이 아닌 진짜 벽으로 된 공간은 이 침실이 전부에요.

날씨는 영하 10도지만, 보일러와 온풍기에 전기매트까지 틀어서 잘 때는 오히려 땀이 날 정도였어요.

숙소 특성 상 방음이 잘 되지 않으니 밤 10시부터는 매너타임이라는 규칙으로 서로 배려해요. 

사진엔 안보이지만 큰 TV도 있어요.

 

 

 

방 한 쪽에는 샤워를 할 수 있는 화장실도 있어요.

치약과 칫솔, 바디워시, 샴푸, 린스도 있어요.

전등이 온열등인지 켜면 훈기가 돌아요.

 

 

 

옆 펜션에서 닭을 키우는데 새벽 4시 30분부터 꼬꼵끼오오오 하는데 잠을 설쳤네요.

닭이 우는 소리를 처음 들은 두부가 놀라서 마주 짖어가지고 저희도 놀라서 깼답니다.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방 안은 너무 따뜻했는데 바로 밖 천막은 엄청 추웠나봐요.

먹다 남은 콜라부터 두부 물통, 심지어 세제까지 얼어버렸네요.

자기 전에 싱크대 물을 틀어두지 않았으면 물도 못 쓸 뻔 했어요.

얼 수 있는 건 다 얼어붙었어요

 

 

 

아점으로 라면을 끓여 먹고 짐을 챙겨서 나왔어요.

퇴실 시간은 11시예요.

새벽부터 옆 집 닭과 콘서트를 열어 피곤하신 두부

 

 


비용 정리

 

숙소 총 경비는 342,000원을 지출했어요.

 

숙소 방값 : 23만원(휴가샵 포인트 15 + 카드결제 8)

숙소 기타 비용 : 11.2만원(중형견 2 + 난로 1.7 + 자쿠지 온수 5 + 바베큐 2.5)

 

(장보기 7만원 + 쏘카 16만원)


총평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겨울에도 즐길 수 있는 펜션

수영장 시설도 너무 잘 갖춰져 있어서 여름에도 방문할 생각이 들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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